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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영화 Wafaa(바파.2008) 자막 & Others

이름은 '마살리안' (http://masalian.net) 입니다.
인도영화를 흔히 '마살라 영화' 라고 하는데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름입니다.
또 그 '마살라 영화' 라는 말도, 인도의 전통 향신료 '마살라'에서 유래했습니다.
인도는 수십 수백가지의 향신료를 가정에 따라 다르게 배합해서 음식을 만드는데, 
인도영화가 그처럼 다양한 감정과, 각기다른 장르를 하나의 영화에 맛깔나게 배합해
만든다는 의미로 만들어진 말입니다. 인도영화 시장을 일컫는 '볼리우드'와 함께,
인도영화를 일컫는 '마살라영화'는 전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Wafaa (2008) OST Muvie

1." Bhula Sako To Bade Shauk Se" 




2." Sargamiyaan Ho" 




3." Wafaa Title Song" 





4." Tere Bagair Yeh Dil Kis Tarah" 




5." Tu Hai Shola Ya Sharaara" 




6."Raaste Roshan Huye" 



7."Muztarib Muztarib Rehata Hoon" 




8."Husn Hai Ya Koi Jaadu" 





2008년 12월호 스크린에 한국 영화 속에 나타난 불륜의 코드를 잘 정리한 글이 있다.
http://www.screenmnb.com/contents/contents_01_view.asp?gu=screen&yymm=200812

한국영화 속 불륜의 연대기

바람난 아내와 파란만장한 가족 한국영화에서 남성의 불륜이 어쩌다 보니 ‘보편적인 것’이 되었다면, 여성의 불륜은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다. 춤바람 난 ‘자유부인’이 엄격한 징벌을 받았던 1950년대에서 일처다부제를 이야기하는 2000년대까지, 한국영화 속 ‘아내의 불륜’의 흐름을 간략하게 짚어 본다. [text_신민경 design 권지혜]




1954 아내가 춤바람 났다 [자유부인]
조금씩 자유로운 바람이 불던 1950년대. 정비석의 소설을 영화화한 자유부인은 대학교수 부인(김정림)이 춤바람이 나는 이야기를 통해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집 밖으로 나온 주부는 댄스 파티에서 욕망에 눈뜨지만, 결국 불륜 상대의 부인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남편에게 싹싹 빈 후에 다시 집으로 들어온다. ‘바람난 주부=부끄러운 모성’의 공식을 세우며 시대의 한계를 드러낸 영화.

1982 아내가 밤마다 몸부림친다 [애마부인]
애마(안소영)의 남편(임동진)은 우발적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다. 육체적:정신적 공허함을 다른 남자를 통해 달래는 애마. 그러나 애마는 새롭게 찾아온 사랑을 거부하고, 다시 가정으로 복귀하는 듯하다.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화장을 지우는 그녀의 모습은, 더 이상 누군가의 아내가 아닌 듯하다.

1995 아내가 낭만을 원한다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마녀 사냥’에 고통받는 애처로운 여인의 시대를 지나, 1990년대에는 ‘미시족’이 트렌드로 떠올랐고 그 중심에 최진실이 있었다. 그녀의 쾌활한 에너지를 살린 이 영화는, 불륜이란 소재를 육체적인 탐닉 대신 정서적 코드로 접근한다. 아내의 불륜은 희미해진 낭만을 되찾는 여정이나 다름없는 것. 물론 그 여정의 끝에서 아내는 ‘엄마’의 자리로 돌아가지만 말이다.

1998 아내가 엄마보다 여자이길 [정사]
동생의 약혼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줄거리만 보면 지극히 통속적이지만, 정사는 불륜의 심리를 유려한 미장센으로 표현한 수작이다. 서현(이미숙)이 아들의 학교 과학실에서 우인(이정재)과 섹스를 나누는 모습, 특히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같은 비행기에 탄 결말이 의미심장하다. ‘모성’의 굴레에서 벗어나 ‘여자’의 길을 택한 진보적인 시선.

1999 아내가남편을 초라하게 만들었다 [해피엔드]
해피엔드는 여성의 불륜에 가장 극단적인 처벌을 내린 영화일 것이다. 영화는 남편(최민식)의 시선으로 아내(전도연)의 뒤를 따라가는데, 남편의 눈에 그녀는 딸에게 수면제를 먹일 정도로 윤리 의식이 결여돼 있다. 하지만 남편이 살인까지 결심한 결정적 이유는, 남편 혹은 남성의 권위에 치명타를 입었기 때문. ‘고개 숙인 남성’ 운운했던 시대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은 영화다.

1999 아내가다른 놈을 보고 웃는다 [주노명 베이커리]
이 영화에 등장하는 두 커플은 부부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점을 갖고 있지만, 그것은 가정이 붕괴될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 정희(황신혜)는 초라한 남자 무석(여균동)의 유머로 웃음을 되찾고, 무석의 아내 해숙(이미연)은 정희의 남편 노명(최민수)에게서 남편에겐 없는 남성성을 발견한다. 이 소극적인 스와핑은 파국으로 치닫지 않고, 권태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그려진다.

2002 아내가두 집 살림을 한다 [결혼은, 미친 짓이다]
“난 자신 있어. 절대로 들키지 않을 자신.” 극중 연희(엄정화)의 가치관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대사다. 연희는 결혼을 원치 않는 준영(감우성)과 계속 사랑하고 싶지만, 조건 좋은 남자와 결혼하고픈 욕구도 있다. 결혼 제도에 대한 가치관이 다른 연인은 반드시 헤어져야 하는 걸까? 영화는 결혼 후에도 두 집을 자유롭게 오가는 연희를 통해, 다소 파격적인 대안을 제시한다.

2002 아내가 옆집 남자를 사랑한다 [밀애]
밀애는 불륜 영화라기보다, 한 여자의 격정적인 고백에 가깝다. 전원 주택으로 이사 온 미흔(김윤진)은 이웃에 사는 인규(이종원)와 ‘사랑은 노, 섹스는 예스’라는 가정 하에 서로를 탐닉한다. 문제는 이들의 불륜 혹은 사랑에 브레이크가 없었다는 것. 결국 미흔이 남편과 인규를 모두 잃는 비극으로 끝맺지만, 영화는 불안정한 사랑의 에너지가 위력적임을 강조한다.

2003 아내가십대와 눈이 맞았다 [바람난 가족]
어쩌면 너무 앞서간 영화바람난 가족의 구성원들은 지독하게 ‘쿨’하며, 그들 사이엔 가족 특유의 ‘무조건적 끈끈함’이 없다. 그저 각자의 욕망에 충실할 뿐. 호정(문소리)이 고등학생(봉태규)과 몸을 섞고 임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도 로맨스는 개입되지 않는다. ‘관계’에 대해 말하기 전에, 자아를 건조하면서도 정직하게 직시하는 영화.

2006 아내가자꾸 외출한다 [바람피기 좋은 날]
대체 ‘바람 피기 좋은 날’이 있기나 한 걸까. 영화는 이 질문에 역설적으로 답한다. 채팅방 대화명인 ‘이슬’(김혜수)과 ‘작은새’(윤진서). 두 유부녀는 채팅으로 만난 남자들과 바람을 피는데, 도발적인 대사와 포복절도할 소동극 끝에는 비루한 현실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영화는 ‘불륜 그 자체’만큼은 경쾌한 드라마로 그린다.

2007 아내가 바람을 핀다. 남편도 핀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엇갈린 사랑이라고 해서 꼭 스와핑은 아니다. 이 영화의 네 남녀는 작정하고 커플을 바꾼 것이 아니라, 어쩌다 보니 지금보다 더 사랑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어쩌다 보니 그 사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것뿐이다. 영화는 불륜의 가해자이자 피해자인 주인공들을 통해 ‘진지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어느 한 커플도 맺어지지 못하는 쓸쓸한 결말을 내린다.
 
2008 아내가또 결혼했다 [아내가 결혼했다]
코드가 맞는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결혼했다. 그런데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며 충격적인 고백을 한다. 영화는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는 게 왜 안 될까?’라고 반문하며, 일처다부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결국 세 사람은 한국이 아닌 스페인에서 대안 가족을 이루고, 두 남자는 친구가 된다. 이 급진적인 사고는 어쩌면 판타지일까?






스크린 스크린 2008년 12월호
[ love affair 한국영화 속 불륜의 연대기 / 신민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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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인터넷에서 퍼온 세미나 연구 자료다.

1. 발표 대주제

   - 시대적 변화에 따른 미디어의 불륜

 

2. 발표 소주제

   - 미디어가 다루는 불륜을 시대적 변화로 구분

 

3. 발표 본문


(1) ~70년대 이전 - 여성의 권위가 낮은 시대에서 불륜의 주체가 누구이며, 여성의 입장은 어떻게 다루어 있는지.
  ① 가부장 사회에서의 불륜
   - 최초의 불륜 영화, '자유부인(1956)'

      : 대학교수의 아내 오선영이 춤바람으로 인해 젊은 남성과 불륜을 저지르며, 남편 역시 자신의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에 놓임
      : 남편의 용서로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는 오선영
      : 같은 잘못을 저질렀음에도 남편은 용서하는 입장이고 아내는 용서를 비는 결말을 보여준다.
      : 당시는 매우 가부장적인 사회로, 남성우대사상과 남성중심사회였다. 
      : 불륜에 있어서도 여성만이 손가락질 받는 시대였다.

      : 간통죄 처음 도입 시, 남성의 간통은 '유부녀' 에 한해서만 인정되던 사회였다.
      : 음란죄, 반공죄 등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없었다.

 

  ② 참고 견디는 것, 여성
   - 불륜 남편을 사랑으로, '개구리 남편(1969)'

      : 직장에 다니는 남편(최불암)이 여비서(주연)와 바람이 남
      : 이를 알아차린 아내(김혜자)는 속앓이를 하지만 참고 남편을 용서하는 결말
      : 이 시기의 불륜 드라마에선 대부분 불륜 남편을 사랑으로 감싸거나 용서하는 것으로, 모든것을 참고 견디는

        여성상을 강조한다.
      : 당시엔 여성의 사회진출이 매우 적고, 사회적 입지가 낮아 여성에게 '참고 견딤' 이 미덕화되어 있었다.


(2) 80년대 - 경제급상승에 따라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짐과 연결됨.
  ① 여성의 입지 상승
   - 적극적인 여성의 복수, '모래성(1988)'

      : 가정적인 남자(박근형)와 남편과 자식을 사랑으로 뒷바라지 하는 아내, 현주(김혜자) 사이에 똑똑한 여자

        세희(현주)가 끼어들면서 남편의 불륜이 시작

      : 남편이 불륜에 빠진 사실을 안 아내 현주는 세희에게 엄청난 상처를 입히며 남편 곁을 떠나게 만들고 궁지에

        몰린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고하는 것으로 응징

      : 한국경제의 고속성장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졌고, 그만큼 여성의 입지가 상승하였다.
      : 참고 견디는 여성상에서 자신의 권리를 스스로 찾는 능동적인 여성상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② 여성이 육체적인 불륜의 주체가 되다
   - 부인시리즈, '애마부인(1982)'

      : 남편이 감옥에 가자 우연히 만난 젊은 남자와 육체적 관계를 지냄
      : 자세한 내용은 찾는 중.
      : 여성의 사회입지 향상에 따라, 불륜에 있어서 항상 수동적이던 여성이 육체적인 쾌락을 찾는 능동적인 주체가

        되었다.
      : 여성의 불륜을 '성적인 음란함' 의 시각에서 상업적으로 표현한 것은 아쉬움


(3) 90년대 - 가정붕괴와 이혼이 대두됨에 따라 정신적 안정감과 쾌락을 찾는 사회분위기를 반영 (IMF와 연관시켜도 좋을 듯)
  ① 내가 하면 로맨스
   - 로맨스로 포장된 불륜, '애인(1996)'

      : 기혼여성도 '애인이 없으면 바보' 라고 할 정도로 대단한 신드롬을 불러일으킴
      : 줄거리나 결말 자료가 없어 찾는중

      : 불륜을 아름답고 애뜻한 '로맨스' 로 포장하였다.
      : 이전까지 불륜을 무조건적인 '잘못' 으로 표현한 것에 반해, 90년대부턴 정신적으로 부족한 가정생활의 새로운

        탈출구로 제시하였다.

      : 급속도로 늘어가는 가정불화와 이혼에 따라 정신적인 안락함과 쾌락을 쫓는 사회적 신드롬을 그대로 반영하였다.

 

(4) 2000년대 - 불륜 드라마가 판치는 이유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단순한 대리만족에서 찾을것인가?
  ① 불륜 전성시대
   - 막장 판타지 드라마, '아내의 유혹(2008)'

     : 줄거리 찾는 중
     : 유행처럼 퍼져나가는 불륜 신드롬
     : 90년대와 달리 특별한 의미를 담기보다는, 시청률을 위해 불륜을 소재로 사용하였다.
     :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어떻게 복수하느냐' 가 주요 볼거리

 

 

4. 결론
  (1) '불륜' 의 주체가 변하다

     - 남성중심의 이유없는 불륜 -> 남/여 의 정신적인 만족을 채우기 위한 불륜

     - 인내의 여성상에서, 자신의 권리를 당당히 요구하는 신세대 여성상이 눈에 띔.
  (2) 미디어가 '불륜' 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 자극적이고, 재미있다
       : 금기(taboo)에 대한 호기심과 대리만족을 '미디어' 를 통해 해소하고 있다.

       : 즉,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불륜' 을 간접적으로 대리만족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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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이전 - 가부장적 사회에서 남성의 불륜은 암묵시되고, 여성의 불륜은 사회악(惡)으로 인식되던 사회.

                   여성상은 그저 참고 견딤.

80년대        -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화되며, 능동적인 여성상이 떠오름

                   여성이 신체적 쾌락을 추구하는 불륜을 다루는 영화도 등장하기 시작

90년대        - IMF 등 경제위기로 인해 가정붕괴, 이혼이 증가하는 사회분위기 속에서 정신적 안정을 찾기 시작

                   불륜을 아름다운 사랑처럼 로맨스화 하여, 가정에서 느끼는 부족함을 불륜을 통해 찾으려 함

00년대        - 모르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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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1>

00년대의 사회적 배경과 불륜을 접목시키려 해 보았지만, 현재 불륜드라마가 너무나도 무궁무진하며

갈피조차 잡을 수 없는 개성으로 사회적 분위기와 접목시키기가 어렵네요.

자유스러운 연애관과 달라진 결혼관에서 불륜이란 쾌락에 보다 적극적인 사회가 되었다- 정도면 될라나 모르겠네요.

그 외에 사회적 배경에서 '이게 차라리 낫겠다' 싶은 부분이 있다면 적극 말씀해 주세요.

 

문제 2>

역시 결론이 조금 걸립니다. 좀 더 생각해 볼 부분입니다.

불륜의 주체 내용을 빼고, 50년대부터 현재까지 불륜 드라마가 사랑받는 이유에 대한 결론만 내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문제 3>

90년대에 IMF 경제위기를 엮어보려 했는데, 작품 '애인' 이 96년 작품이네요. IMF 가 97년에 터졌나요.

 

문제 4>

00년대 드라마는 생각나는게 '아내의 유혹' 밖에 없어서 일단 아내의 유혹으로 적었습니다.

보다 사회적 성격을 잘 반영하는 드라마로 바꿔야 할 듯 합니다. '앞집여자' 는 해피엔딩이므로 좀 그럴듯.

 

참고 자료 ==================================================================================== 


[불륜 전성시대]①불륜공화국, 불륜소재도 진화한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2012106326&sec_id=540101&pt=nv

 

[불륜 전성시대]②불륜의 변천사, ‘자유부인’에서 ‘아내가 결혼했다’까지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2012109376&sec_id=540101&pt=nv

 

[불륜 전성시대]③시대를 초월하여 불륜극에 꼭 등장하는 것들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2012105336&sec_id=540101&pt=nv

 

[불륜 전성시대]④왜 불륜드라마에 열광하나?
http://sports.khan.co.kr/news/sk_index.html?cat=view&art_id=200902012110536&sec_id=540101&pt=nv

 

여자는 불륜남 어떻게 응징하나?
http://www.mydaily.co.kr/news/read.html?newsid=200710011235111113&ext=na

 

외설과 예술사이… 아슬아슬한 줄타기
http://www.heraldbiz.com/SITE/data/html_dir/2008/11/07/200811070213.asp

 

간통죄, 불륜 혹은 사랑? 미디어의 변천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6&sid2=221&oid=132&aid=0000031239



‘애마부인’ ‘젖소부인’ 에로 여배우들 지금 뭐하나?

[일간스포츠] 
애마부인, 산딸기, 빨간앵두, 젖소부인 바람났네, 자유학원 시리즈…. 
  
1980~90년대 '에로의 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았던 스타들은 어디로 갔을까? 최근 몇년 새 에로영화보다 '2만 배'이상 자극적인 아마추어가 직접 찍은 포르노와 이를 무한 공급하는 공유사이트가 활개 치고, 때맞춰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에로비디오 시장은 몰락의 길을 걸었다. 

한때 3~4만 개 이상 팔렸다는 16mm 에로비디오는 이제 제작사가 한 곳도 남아있지 않고, 2000년대 들어 반짝 인기를 누렸던 모바일용 에로 콘텐트도 누구 하나 거들떠 보지 않는다. 안방은 물론 비디오방, 모텔의 브라운관에서 사랑받던 그 배우들은 지금 어디에 있나? 

한국의 휴 헤프너(플레이보이지 오너)를 자처하는 한지일(60)씨는 "90년대, 에로 영화가 있었기 때문에 외국 포르노물의 무차별 유입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드라마와 베드신이 적절하게 혼합된 에로 영화는 부부들이 단란한 주말 밤을 보내기에 좋은 콘텐트였다"고 주장한다. 

일면 맞는 말이다. 에로 영화는 분명 순기능 역할도 했다. 그 중심에는 확 까발려지지 않은 은근한 섹시미로 뭇 남성들의 섹스 판타지를 자극하고, 뭇여성들에게 교태와 기교를 전파했던 에로 여배우들의 공이 크다고 할 수 있다. 
  
■ '만인의 여자'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 
  
1982년, 당시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말 위의 여자'로 등장했던 '애마부인' 안소영(48)씨. 95년 미국으로 떠난 뒤 지난 2005년에는 90년대를 평정했던 그 가슴으로 모바일 화보를 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조용하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씨의 뒤를 잇는 80년대 에로스타 '산딸기' 시리즈의 선우일란(41)씨도 이혼 후 싱글맘으로 9살 아들과 함께 일산에서 지내고 있다. 90년대 들어 에로 영화는 16mm 비디오로 제작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때 에로영화 사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젖소부인 바람났네'의 진도희(38)씨 역시 현재 싱글맘으로 7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다. 또한 2000년대 들어 인기를 끌었던 은빛은 평범한 회사원과 결혼해 현재 두 아이의 엄마로 평범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뭇남성들의 헤로인에서 한 아이의 엄마로 변신한 이들이 연기의 길을 벗어난 것은 아니다. 선우일란 씨는 최근 다시 소속사를 정하고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그는 "여러가지 사업을 해봤지만 실패만 거듭했다"면서 "텔레비전이든 영화든 가릴 것 없이 연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젖소부인…' 이후 활동을 접은 뒤 '룸살롱 마담으로 일한다'고 세간에 알려졌던 진도희씨는 "아이가 내년에 학교에 입학해 지금은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하면서도 "에로 업계를 완전히 떠난 것은 아니고, 기회가 된다면 내 나이에 맞는 역할로 언젠가 복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성인 콘텐트를 공급하는 케이블채널에서는 아직도 진도희라는 스타성을 의식해 계속해서 출연을 요청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 외국 진출이 또 다른 함정 
  
2000년대 '자유학원' 시리즈의 성은(유리), 그리고 가장 최근까지'에로영화의 스타'였던 하유선(하소연)은 공중파로 활동 영역을 옮기면서 '에로'의 꼬리표를 떼고 성공한 케이스다. 성은은 현재 KBS 2TV 드라마 '며느리 전성시대'에 출연하고 있으며, 하유선은 지난 여름 2집 앨범을 냈다. 그러나 '양지'에 둥지를 튼 이들은 극히 일부다. 

에로비디오 업계의 빅4(유호프로덕션, 한씨네마, 클릭엔터테인먼트, 씨네프로)가 한창 경쟁을 벌이던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활동하던 배우의 수는 100여 명, 그동안 수많은 여배우들이 명멸해 갔다. 
  
그 중 외국으로 진출을 시도했다가 본의 아니게 포르노 배우가 돼야만 했던 경우도 있다. 한 여배우의 말에 의하면 "일거리가 차츰 없어지던 2000년대 초반, 매니저의 꾐에 빠져 동남아로 영화 촬영을 나갔다가 포르노를 찍게 된 배우도 있었다"며 "현지 조직폭력과 연계돼 있는 그런 조직에 걸려들면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어쩔 수 없이 촬영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매매춘업소와 마찬가지로 외국으로 건너갈 때 비행기 값부터 시작해 체류 비용을 전부 배우에게 빚으로 떠넘긴 다음 '돈을 갚기 위해 영화가 아닌 포르노를 찍어야만 한다'고 협박하면 울며 겨자먹기로 촬영하게 된다는 것. 여권까지 빼앗기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한국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배우도 있다고 한 에로영화 제작자는 전했다. 
  
■ 베드신 대역, 사진 동호회 누드 모델로 
  
지난 25일 사당역 7번 출구에서 만난 지호(27·가명)씨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10여 명의 에로배우 중 한 명이다. "요즘은 일요일마다 사진 동호회 누드 촬영을 하는데, 오늘도 시흥에 있는 공장에서 하루 종일 누드를 찍었다"며 최근 근황을 밝혔다. 에로영화 배우와 누드 동호회 모델은 엄연히 다른 일이지만 "일감이 많지 않다 보니 이것저것 다 한다"는 것이다. 

그가 주로 하는 일은 극영화나 케이블채널 성인 방송의 베드신 대역이나 짤막하게 나가는 모바일 콘텐트의 야한 영상을 찍는 일이다. 동영상 제작사에서 베드신만 찍어 짜깁기 편집을 하기 때문에 전체 줄거리를 알지도 못하고 대본도 없다. 
  
지호 씨는 5년 전, 지방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로 올라왔지만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고민하던 차에 "핸드폰으로 서비스 되는 건데 누가 널 알아보겠냐?"는 에로영화 감독의 '꾐'에 빠져 별 생각없이 옷을 벗었다. 

첫 촬영이 있기 전날 '대체 신음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나?' 고민하다가 "혼자 모텔방을 잡아놓고 비디오를 보면서 밤새 연습했다"는 그는 "적지 않은 나이지만 아직도 이 바닥 막내"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신인 배우들의 수급이 끊긴 지가 오래됐다는 말이다. 현재 거의 유일하게 남아 있는 '에로배우 전문매니저' 김효수(30)실장은 "전에는 일단 에로배우로 연기에 입문하겠다는 신인들이 나타났지만, 요즘은 드라마는 없고 베드신만 난무하기 때문에 그런 경우는 없다"고 잘라 말한다. 

또한 "예전에는 매니저를 통해 잠자리 제의 등 '은밀한 유혹'도 간혹 있었지만 요즘은 찾아볼 수 없다"며 알게 모르게 '홀대받고 있는'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 가끔은 룸살롱 같은 술집에 나가 투잡을 하는 이들도 있다. 김 실장은 "아무래도 이쪽(에로영화)도 그쪽(룸살롱)에서 넘어온 경우가 있기 마련인데, 걔네들은 연기와 술집을 오락가락 하는 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촬영 일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가 술집에 나가서야 되겠느냐'고 타박할 수만는 없는 게 현실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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